전 프로파일러가 분석한 스윙스 '최진실 가사' 논란

2017-06-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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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가 고 최진실 씨 자녀들에 대한 가사로 논란이 됐던 스윙스(30)의 심리를 분석한 게 뒤늦게 화제다.. 배 교수는 경찰청 1기(2004년) 프로파일러 출신이다.

인스타그램, 스윙스
인스타그램, 스윙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가 고 최진실 씨 자녀들에 대한 가사를 써 논란이 됐던 스윙스(문지훈·30)의 심리를 분석했다. 배 교수는 경찰청 1기(2004년) 프로파일러 출신이다.

배 교수는 지난 4월 팟캐스트 '프로파일러 배상훈의 CRIME'에서 사회자에게 "국내 한 래퍼가 최근 최진실 씨 자녀들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가사를 썼다가 반성하는 의미로 (아이들을 만나) 직접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말한 걸까"라는 질문을 받았다(팟캐스트 35분 10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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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교수는 "아니죠, 그랬으면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가서 사과했을 것"이라며 "먼저 사과를 하고, 몇 번의 사과를 하고, 그 다음에 공개적으로 (사과) 표현을 했다면 진심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라고 했다.

배 교수는 "(그런데) 그게 아니라, 논란을 자기 마음대로 일으키고, 상처를 준 다음에 또 공개적으로, 내가 사과를 할테니까 니들이 받아라, 이거는..."이라며 "자기 중심적인거고, 싸가지가 없는 거다"라고 했다.

배 교수는 "아니, (이미) 죽은 사람을 가지고 그렇게 (모욕적인 가사를) 하고서, 상처를 이미 다 칼로 푹 찔러놓고, 칼을 뽑지도 않았는데 또 칼을 들이민 거 아니냐"며 "그건 진짜 싸가지 없는 거고, 진짜 잘못된 행동이다. 전혀 진심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배 교수는 2004년 경찰청 범죄분석 1기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출신으로, 정남규·강호순·정성현 사건 등 여러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했다. 2009년 퇴직 뒤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배 교수의 해당 방송 내용은 25일 도탁스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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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씨 딸 최준희 양은 지난 3월 SNS에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은 건 여전하다"며 스윙스가 2010년 피처링으로 참여한 래퍼 비지니스의 곡 '불편한 진실' 가사 일부를 공개했다.

가사에서 스윙스는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라고 써 고 최진실 씨와 자녀들을 모욕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스윙스는 "환희와 준희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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