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이름도 모르는 놀이공원 중독 남편 (영상)

2017-06-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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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놀이공원에 중독돼 가족은 뒷전인 남성 사연이 공

곰TV,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놀이공원에 중독돼 가족은 뒷전인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놀이공원에 빠진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이 놀이공원에 중독됐다. 일주일에도 몇 번씩 간다"며 "나와 아기는 줄을 선다"고 말했다.

남편은 놀이공원이 그렇게 좋냐는 질문에 "마음 같아서는 매일매일 가고 싶다. 바이킹은 시시해서 안 탄다"며 남다른 놀이기구 사랑을 드러냈다.

아내는 "집에 있을 때는 TV를 보거나 핸드폰을 한다. 놀이공원에 가서도 아기를 안고 내가 먹을 걸 사와야 한다. 집에 돌아와서도 배고프다며 밥을 차려달라고 한다. 아예 안 도와준다"며 철없는 남편 행동을 폭로했다.

특히 "일정한 생활비를 안 준다. 휴대전화 요금도 친정어머니가 내주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눈물을 흘리는 아내 모습에도 남편은 "지금도 놀이기구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엉뚱한 말을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아내를 정말 사랑하냐는 질문에는 "사랑하겠죠?"라며 되묻는 듯한 답변을 했다.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오늘은 누구 엄마라고 다정하게 불러보라"는 MC들 요구사항에는 "아이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혜은 씨는 "굉장히 충격적"이라며 "조금 떨어져서 아내와 아이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