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성기 사진 보내면..." 한 모델 대처법

2017-06-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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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모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한 여성이 'SNS 변태 퇴치법'을 공개했다.영국 스코

란제리 모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한 여성이 'SNS 변태 퇴치법'을 공개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버딘에 사는 레베카 맥그래거(Rebecca Mcgregor·21)는 페이스북에 한 게시물을 18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Are you tired of unsolicited dick pics from creeps????? Unwanted vulgar chat from strangers you've never spoken to??????...

Rebecca Mcgregor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6월 18일 일요일

맥그래거는 최근 글렌(Glenn)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성기가 노출된 나체 사진을 받았다. 글렌은 맥그래거 동의 없이 마음대로 이 사진을 보냈다.

화가 난 맥그래거는 "왜 나에게 이런 사진을 보내냐. 답장이 오기라도 원했냐"라고 했다. 하지만 맥그래거는 화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맥그래거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글렌 소셜미디어에서 글렌 어머니 페이스북 계정을 찾았다. 그리고는 글렌이 보낸 사진을 그대로 캡처해 메시지로 보냈다.

맥그래거는 "글렌 어머니 되시죠? 아드님과 여자를 대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좀 나누시는 게 어떨까요? 제가 보낸 사진 확인해보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맥그래거는 글렌 어머니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내가 란제리 모델이자 사진작가라고 해서, 성희롱을 당해야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에서 3900개(한국 시각 27일 오후 4시 기준)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23일 맥그래거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하루에 3번 이상 이러한 불쾌한 사진이나 연락을 받는다"라며 "내 의사를 무시하는 엄연한 성희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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