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폭력?' 요즘 대학생들 최고 인기 짤 (feat. 보아)

2017-06-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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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Mnet '프로듀스101' 1학기 종강 시기를 맞아 대학생 사이에서 '프로듀스101'

이하 Mnet '프로듀스101'
이하 Mnet '프로듀스101'

1학기 종강 시기를 맞아 대학생 사이에서 '프로듀스101' 시즌2 캡처 사진이 유행하고 있다.

27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대학생들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 지난 4월 7일 방영분이 캡처돼 있었다.

이날 심사위원 겸 대표 가수인 보아는 연습생들 등급을 발표했다. 당시 보아는 위에화 연습생들에게 "A 없습니다"라고 했다. 화면에선 "B 못 받으면 자존심 상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안형섭 연습생 모습이 이어졌다.

하지만 보아는 "B"라고 말한 다음 "없습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대기석에 있던 연습생들은 놀란 표정이었다.

보아가 마루기획 연습생 등급을 발표했다. 당시 마루기획 박지훈 연습생은 C등급, 권협 연습생은 B등급을 받았다. 대기석에 있던 하성운 연습생은 "A는 얼마나 잘해야 나올까?"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보아가 고개를 젖히며 "A 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대학생들은 이 짤들을 단체 채팅방, SNS 등에 공유하며 서로의 처지를 한탄하는데 쓰고 있다. "A도 없고 B도 없다"는 보아 발언이 좋지 않은 성적을 확인하는 대학생 상황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학생 김명은(22) 씨는 위키트리에 "팩트 폭력도 이런 팩트 폭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팩트 폭력'은 인정하기 싫은 사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