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폐암 3기 진단...'기적을 보여주겠다'"

2017-06-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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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원로 배우 강신성일(신성일·80) 씨가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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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강신성일(신성일·80) 씨가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아일보는 28일 한 관계자 입을 빌려 "강 씨는 지난 26일 국내의 한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은 결과 1개의 종양이 발견되는 등 폐암 3기로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우선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27일부터 방사선 치료에 들어갔으며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해당 매체는 강 씨가 "생존율 같은 통계적인 것은 믿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적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강 씨는 1982년부터 금연했으며 경북 영천에서 전원 생활을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인 배우 엄앵란(81) 씨에 이어 강신성일 씨 마저 암과 투병하게 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엄 씨는 지난 2015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지난해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엄 씨는 재발을 막는 치료제를 복용하며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성일, 엄앵란 부부는 1995년부터 별거해왔지만, 엄 씨 암 진단 후 강 씨가 간호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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