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를 뒤덮고 있는 '30분에 85원짜리' 공용 자전거

2017-06-28 18:10

add remove print link

상하이는 어딜가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붐볐다.

6월 상하이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초고층 빌딩, 거주민과 각국에서 출장 온 사람들이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냈다. 중국 다른 곳도 그렇지만 상하이는 어딜가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 자전거들은 '모바이크'라 불리는 공용 자전거다. 어느 곳이든 주황색 자전거가 도로를 뒤덮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상하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주황색 자전거 / 이하 김수진 기자
상하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주황색 자전거 / 이하 김수진 기자

모바이크 이용료는 놀랄 정도로 저렴하다. 구형 자전거가 30분에 0.5위안(약 85원), 신형이 30분에 1위안(약 170원)이다. 모바이크 전용 앱에서 보증금을 낸 뒤 대여료를 충전하면 된다. 자전거 주차장이나 길가에서 모바이크를 발견하면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중국에서 볼 수 있는 공용 자전거는 주황색(모바이크), 노란색(오포), 파란색(블루고고), 하늘색(샤오밍단처) 등이다. 중국 대표 자전거 공유 업체가 운영한다. 인증 후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상하이 육교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상하이 육교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상하이엔 에스컬레이터 육교도 있다. 고층 빌딩이 밀집해있는 푸동지역을 걷다보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육교들이 즐비하다. 아무래도 육교가 높고 크기 때문이다. 중국 '개혁과 개방'의 상징인 푸동 지구는 각종 관광명소를 이런 거대한 육교들로 연결해 놓았다.

*영상·사진 = 김수진 기자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