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감독 작품전 '본 후'도 불참한다

2017-06-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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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의 대화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역시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홍상수 감독의 작품전 '본 후'가 열린다. 관객과의 대화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역시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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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7월 6일 개봉을 기념해 홍상수 감독의 작품전 '본 후'를 진행한다"며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후'는 오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아쉬운 것은 연출자인 홍상수 감독과 네 편의 영화 중 세 편의 주연을 맡았던 김민희가 참석하지 않는 점이다. '그 후'의 관계자는 28일 뉴스1에 "자료가 나간대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씨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현재 홍상수 감독이 공식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라 두 사람의 관계는 사실상 '불륜'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그 후'의 공식 기자회견 이후 국내 공식석상에 서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본 후'의 첫 일정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상영 후의 관객과의 대화다. 이 자리에는 팟캐스트 '배우파'의 진명현 대표와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가 참석한다.

이어 7월 4일 오후 7시 30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는 허문영 평론가와 남다은 평론가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더불어 '그 후'는 두 번에 걸쳐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먼저 개봉일인 7월 6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는 정한석 평론가의 진행으로 '그 후'의 주연 배우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이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되고 7월 7일 오후 8시 25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이동진 평론가의 진행으로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7월 9일 일요일 오후 6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상영 후 CGV아트하우스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정성일 평론가와 배우 공민정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본 후'에 참석하는 관객들에게는 작품전 네 편의 해외포스터를 증정하는 관객 이벤트 또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그리고 해외 포스터 소장의 기회까지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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