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이 요리사에게 금지한 단 하나의 음식

2017-06-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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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린 롭(Robb)은 1989년부터 2000년까지 약 11년 동안 영국 켄싱턴 궁전에서 요리사로 일했다.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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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왕궁 요리사에 금지한 단 하나의 음식 재료는 '마늘'이었다.

영국 매체 유니래드는 28일(현지시각) "영국 왕실 사람들이 먹지 않은 하나의 음식을 공개했다"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전했다.

캐롤린 롭(Robb)은 1989년부터 2000년까지 약 11년 동안 영국 켄싱턴 궁전에서 요리사로 일했다. 그는 찰스 왕세자,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비롯해 윌리엄, 해리 왕자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롭은 "왕실 부엌에서 금지된 유일한 음식은 마늘이었다. 왕실 사람들은 아주 많은 공공 행사에 나서야 했으며 사람들을 가까이서 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영국 왕실의 검소함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롭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매우 검소했으며, 음식을 함부로 버리는 법이 없었다. 심지어 나중에 먹기 위해 남은 음식을 통에 담아 두기도 했다. 그는 또한 영국 왕실 음식은 매우 소박했다고 덧붙였다.

롭은 로열 터치(Royal Touch)라는 제목으로 최근 책을 출간했다. 책에는 왕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그 음식을 만드는 다양한 레시피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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