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초콜릿서 '나방' 성충 상태로 발견

2017-06-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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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판매 중인 초콜릿에서 나방이 검출돼 정부의 제재를 받게됐다.

이케아 홈페이지
이케아 홈페이지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판매 중인 초콜릿에서 나방이 검출돼 정부의 제재를 받게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가 국내에 수입해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롤'에서 지난달 말께 카카오나방이 발견됐다.

이케아코리아는 인테리어 제품 외에도 독일·스웨덴 등 해외로부터 과자·초콜릿 등 식품을 수입해 국내 1호점인 광명점에서 판매 중이다. 일부 제품은 국내 소매업자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유통되고 있다.

문제의 초콜릿은 카카오 나방이 성충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나방은 주로 유럽·호주 등에 서식하며 날개 길이는 14~20㎜ 크기다. 나방의 유충이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를 먹이로 삼다보니 이번 초콜릿 제품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 이케아코리아는 다음주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케아 관계자는 "식약처로부터 이물질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게 맞다"며 "당국으로부터 최종 통보를 받은 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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