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나 굽자” 급식 파업에 삼겹살 파티 연 초등학생들 (사진)

2017-06-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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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노동자 파업에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급식 대신 요리 교실을 열었다.

급식실 노동자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급식 대신 요리 교실을 열었다.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이틀째인 30일 서울 시내 모 초등학교는 교사 지도 아래 불판에 삼겹살을 구웠다. 라면도 끓였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해당 학교 교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돼 불편하게 도시락을 준비할 바에 함께 추억이라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직접 요리를 해먹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국 1만 1518개 초중고교 중 3150(16.7%)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1만 4266명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급식을 대체하기 위해 빵과 우유, 간식을 주문했다. 일부 학부모는 도시락을 싸주거나 배달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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