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중명전, 7월 1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2017-06-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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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명전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하 전성규 기자
이하 전성규 기자

지난해 8월부터 보수 공사를 벌여온 서울 덕수궁 중명전이 7월 1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재청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지난해 8월부터 중명전 내부시설을 보수하고 조경을 정비했다. 30일 중명전 1층 전시실에서는 중명전 재개관 행사가 열렸다.

새 단장을 마친 중명전 전시관은 주제에 따라 4개로 나뉜다.

제1실 ‘덕수궁과 중명전’, 제2실 ‘을사늑약의 현장’, 제3실 ‘을사늑약 전후의 대한제국’, 제4실 ‘대한제국의 특사들’이다.

특히 패널 위주의 전시에서 영상물, 모형, 애니메이션 제작 등으로 전시 매체가 다양화하고 최신 전시시설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1전시실은 덕수궁과 정동 일대를 축소 모형으로 제작하고 그 위에 영상을 투사해 개항기부터 현재까지 중명전과 덕수궁 권역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2전시실은 당시 의복을 입힌 극사실 인물모형들로 구현해 을사늑약 체결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3전시실은 늑약 체결 전후로 숨 가쁘게 돌아가던 국제정세와 국내외 조약 체결 반대의 움직임을 전시했다. 4전시실은 주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대한제국 특사들의 활동을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중명전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제1실 ‘덕수궁과 중명전’

제2실 ‘을사늑약의 현장’

제3실 ‘을사늑약 전후의 대한제국’

제4실 ‘대한제국의 특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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