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이 말한 '만화가를 괴롭히는 방법'

2017-06-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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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씨는 트위터에 "귀에서 피가 흐를지도 모른다"라고 썼다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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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주호민(36) 씨가 뮤지컬 '신과 함께'를 응원했다.

30일 주호민 씨는 트위터에 "만화가를 괴롭히려면 그가 그린 만화 대사를 앞에서 읊어라"라며 "귀에서 피가 흐를지도 모른다"라고 썼다. 주 씨는 "내 만화가 원작인 뮤지컬을 보는 것은 그걸 꼼짝없이 세 시간 동안 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씨는 "그런데도 이년 전 본 뮤지컬 '신과 함께'는 막이 오르는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내내 황홀했다"라며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단원들 열연과 신비로운 무대효과들...보름간 공연 기간이 아쉽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주 씨는 "올해 다시 공연한다고 들어 무척 기뻤다"라며 "공연 기간도 일주일 늘었더라"라고 밝혔다. 주 씨는 "이 년 만에 새로 만든 만큼 더위를 적시는 시원한 여름비가 되길 바란다"라며 "성공적인 첫 공연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신과 함께'는 주 씨가 2010년 1월부터 네이버에서 연재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주 씨는 '신과 함께'를 통해 한국 신화를 흥미롭게 재구성했다는 평을 들었다.

지난 2015년 7월,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뮤지컬 '신과 함께 저승 편'이 상연됐다. 당시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2년 후인 오늘(30일) 같은 극장에서 '신과 함께 저승 편' 첫 공연이 올라갔다.

지난 2015년 올라간 '신과 함께' 뮤지컬 장면 일부다.

유튜브, XZENITH NEWS 제니스뉴스
애니북스 '신과 함께'
애니북스 '신과 함께'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