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합쳐 얼마일까" 한 시민이 마트에서 찍은 사진

2017-07-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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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리트윗 1만 1000여 개를 넘기며 SNS에 퍼졌다.

사용자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 트위터
사용자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 트위터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카트 사진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30일 익명을 요구한 한 트위터 사용자는 마트에서 장을 보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쇼핑 카트에 수박, 감자, 깨, 두부, 맛살, 닭가슴살, 어포 등이 담겨 있었다. 사용자는 "이게 4만 6000원어치 장"이라며 "물가 XX 새끼야"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올린 사진은 리트윗 1만 1000여 개를 넘기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사진을 리트윗한 사용자 권 모 씨는 "요즘 식재료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라며 "그냥 맥도날드 가는 게 낫겠다"라고 한탄했다.

3일 글쓴이는 위키트리에 "한국 한 홈플러스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이중 수박이 1만 7900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수박을 빼도 나머지를 사는 데 2만 8000원 가량이 들었다는 이야기다.

서민 생활물가 상승에 대한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가뭄, 어획량 부진 등으로 농축수산물 등 서민 생활 밀접품목 물가가 크게 오른 상황이다.

지난달 19일 정부는 기획재정부 주재로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물가동향과 농식품 수급 안정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정부는 "최근 가격이 상승한 생활밀접품목 수급과 가격 안정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