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친구 끊을까" 고민하게 만드는 유형 13선

2017-07-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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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하다 보면 '흠칫' 놀라게 될 때가 있다.

영화 '좋아해줘'는 SNS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배우 유아인, 강하늘 씨 등이 출연했다 / 영화 '좋아해줘(2015)' 스틸컷
영화 '좋아해줘'는 SNS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배우 유아인, 강하늘 씨 등이 출연했다 / 영화 '좋아해줘(2015)' 스틸컷

SNS를 하다 보면 '흠칫' 놀라게 될 때가 있다. 예로, SNS 친구의 게시물이 다소 과하다는 생각이 들 때다. 이외에도 친구가 SNS에 주로 다는 댓글이나 '좋아요' 활동으로 비춰봤을 때,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친구 끊기'를 고민하기도 한다.

이처럼 SNS를 하다 '친구를 끊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유형을 모아봤다. 물론 SNS는 기본적으로 본인 공간이니 너무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할 필요는 없다.

1. 노출증 걸린 친구

지난해 중국 한 여경이 SNS에 올린 사진이다. 당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경은 SNS에 올린 사진이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직장을 잃게 됐다. 해당 사건은 한국에서도 이슈가 됐다 / 웨이보
지난해 중국 한 여경이 SNS에 올린 사진이다. 당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경은 SNS에 올린 사진이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직장을 잃게 됐다. 해당 사건은 한국에서도 이슈가 됐다 / 웨이보

헐벗은 사진을 수십 개씩 올리는 유형이다. 몸매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런 사진을 자주 올린다면? 좀 부담스럽다.

2. 답정너 글 올리는 친구

예: "나는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자꾸 나보고 아이유 닮았대…어디가 닮았다는거지?"

3. 지나친 애정행각이 담긴 사진 올리는 친구 (예: 침대에서 찍은 사진)

셔터스톡
셔터스톡

게시물 업로드는 본인 자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살짝 부담스럽다.

4. 저격글 올리는 친구

'나 원래 이런 글 안 올리는데'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댓글로 누가 "무슨 일 있어?"라고 하면 "별거 아냐", "카톡ㄱㄱ"라고 하는 게 특징이다.

5. 센척하는 친구 (페북일진)

정유라 씨 페이스북
정유라 씨 페이스북

저격글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예)

"내가 너네 친구같아보이냐. 속에 있는 거 꺼내게 하네. X지려고"

"지나가다 인사도 하지마. X신들하고 인사하고 싶은 마음 없어"

6. 징그러운/혐오스러운 사진 공유하거나 '좋아요' 누르는 친구

SNS 친구가 '좋아요'하거나 공유한 게시물, 나한테도 뜬다

7. 허세글 올리는 친구 (예: 관종)

tvN 'SNL코리아'
tvN 'SNL코리아'

예)

남친컨셉 #남자들아알겠느냐

군복 사진 올리면서 "나라는 우리가 지킬게"

8. 특정 정치 성향을 너무 강하게 드러내는 유형

반대 성향을 지나치게 배척한다거나 비하하는 게시물을 주로 올린다면? 약간 부담스럽다.

9. 같이 찍은 사진들 중 '혼자만 잘나온 사진' 올리는 친구

giphy

SNS 매너가 없는 행동이다.

10. "친구 정리합니다" 글 올리는 친구

글 올리지 말고 그냥 정리해줬으면 좋겠다.

11. 광고, 특히 성인 광고로 바뀌는 게시물에 자꾸 댓글 달고, 나 태그하는 친구

일반 게시물로 '좋아요'를 많이 받은 뒤 광고 게시물로 바뀌는 게 특징이다 / 페이스북
일반 게시물로 '좋아요'를 많이 받은 뒤 광고 게시물로 바뀌는 게 특징이다 / 페이스북

12. '사기'로 추정되는 SNS 이벤트에 매번 참여하는 친구 (예: 모든 분들께 7만 원씩 다 드립니다. 댓글 달면 바로 페메 갑니다")

지난해 '현금 이벤트'당첨을 미끼로 돈을 가로챈 혐의로 체포된 A 씨와 피해자가 나눈 대화 내용 / 연합뉴스
지난해 '현금 이벤트'당첨을 미끼로 돈을 가로챈 혐의로 체포된 A 씨와 피해자가 나눈 대화 내용 / 연합뉴스

13. 방문자 추적기 이용하는 친구

SNS 친구를 끊을 정도는 아니고 약간 안타까운 유형이다. '방문자 추적기' 관련 게시물을 올린 친구가 있다면 빨리 개인 정보를 변경할 것을 이야기해줘야 한다.

주로 자신의 SNS에 누가 방문했는지 알고 싶어 '방문자 추적기' 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과정에서 그 사람의 개인 정보가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도 '방문자 추적기'에 대해 "특정 계정 페이지를 보기만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내부에서도 알기 어렵다. 요새 뉴스피드에 뜨는 방문자 추적기는 막연한 추정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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