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이 다가오고 있다" 안먹을개 캠페인 영상

2017-07-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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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집에 사람들이 몰리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동물보호 단체들이 합심해 만든 영상이다.

유튜브, 동그람이

SNS를 통해 '안먹을개' 캠페인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보신탕집에 사람들이 몰리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동물보호 단체들이 합심해 만든 영상이다.

지난 5일 '동그람이' 유튜브 채널은 "우리나라에선 한해 약 250만 마리의 개들이 도살당하고 있습니다. 식용견으로 죽어가는 개들은 언제쯤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요?"라며 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식용견은 없습니다. 모든 개는 반려동물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학대 속에 불법 도살돼 유통되고 있는 개고기 실태를 지적하고 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개는 소나 닭 같은 가축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 이에 개 도축, 유통, 판매는 모두 법망에서 벗어나 있다. 개 도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말이다. 소비자도 도축 과정을 정확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다.

동물보호법 제10조 1항에는 동물은 혐오감을 주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되어서는 아니 되며, 도살과정에 불필요한 고통이나 공포,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돼 있다.

국제 동물보호 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HSI)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와 함께 개식용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개식용 산업의 종식을 위해서는 '모든 개'들이 반려동물로 간주돼 학대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법적 인지가 첫 단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NS에서는 트럭 위 철창에 갇혀 있는 강아지 사진이 확산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