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넘어 까스활명수" 불륜녀 극딜하는 김희선 (영상)

2017-07-08 11:10

add remove print link

JTBC 드라마

곰TV, JTBC '품위있는 그녀'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우아진(김희선 씨)이 불륜녀 윤성희(이태임 씨)를 울게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남편 안재석(정상훈 씨)과 윤성희, 우아진이 한자리에 모여 삼자대면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윤성희는 우아진-안재석 딸 안지후(이채미 양) 미술 선생님이다. 우연히 윤성희를 본 안재석은 한눈에 반해 불륜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 사실을 눈치챈 우아진은 안재석, 윤성희를 한자리에 불러 "불륜을 그만 두라"고 얘기했다.

우아진은 윤성희에게 "새벽에 이 남자(안재석) 그 집 가서 뭐 해요?"라고 물었다. 윤성희는 "잤어요. 죄송해요. 당신 남편과 나 서로 사랑해요. 운명이에요. 우리 두 사람"이라고 했다.

우아진은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안재석. 지금이 마지막 기회야. 이 여자 계속 만날 거야?"라고 했다. 안재석은 윤성희를 잠깐 쳐다본 후 "안 만나"라고 답했다.

이어 우아진은 윤성희를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이 만년필을 대학 졸업 선물로 받았어요. 참 그동안 잘 썼는데 요즘 잉크 구하기도 어렵고 낡아서 딱히 쓸모가 없어요. 근데 못 버리겠더라고요. 우리 지후 첫 성적표 사인도 이걸로 했고 부동산 계약서 쓸 때도 다 이걸로 했으니까. 저 남자가 딱 이 만년필이에요. 쓰다만 중고라 딱히 별 볼 일 없지만 내 손때가 묻어서 버린 너무 아깝지. 특히 남이 뺏어가면 그거 내가 못 참지. 남의 것 뺏으려고 하지 말고 네 거 네가 사"라고 했다.

이하 JTBC '품위있는 그녀'
이하 JTBC '품위있는 그녀'

윤성희는 우아진 얘기에 입술을 파르르 떨며 눈물을 흘렸다. 윤성희가 우아진에게 "저기요"라고 하자 우아진은 "네 까짓 게 나한테 뭘로 덤빌 건데. 설마 미모? 다 뜯어 고친 얼굴로. 넌 이미 쓰레기야"라고 했다.

윤성희는 우아진에게 제대로 된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 우아진은 그런 윤성희를 똑바로 쳐다보며 강하게 남편과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사이다'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