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실화입니까?" 이 책은 만화책이 아니다 (사진)

2017-07-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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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만화 뺨치는 일본의 도덕 교과서 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단행본 만화 뺨치는 일본의 도덕 교과서 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가 공개한 사진이다. 이용자는 "인근 공민관(주민센터)에 갔다가 초, 중학생 교과서가 전시돼 있었다. 도덕 교과서 표지가 너무 좋아 깜짝 놀랐다"고 썼다. 해당 트윗은 1만회 넘게 리트윗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책들은 '미쓰무라(光村)' 출판사에서 지난 5월 간행한 헤이세이(平成·아키히토 일왕의 연호) 30년(2018년)판 초등 1~6학년용 도덕 교과서다. 표지는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터 출신 아라이 요지로(新井陽次郎) 감독이 그렸다고 한다.

表紙・巻頭詩
유튜브, 光村図書

모든 교과서 첫 면에는 시(詩) 한 편과 각 학년의 학습 테마를 함축한 삽화가 수록돼 있다. 미쓰무라 출판사는 "어린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존재를 소중히 여길 수 있게 했다"고 홈페이지에 편집 방침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빨려들 법한 삽화를 넣어 매력적인 교과서를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국가가 초중고교 교과서를 만드는 교과서 국정제가 아닌, 사용 가능 여부만 판단하는 교과서 검정제를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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