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의류 쇼핑몰 CEO...SNS로 성희롱했다는 주장 나와

2017-07-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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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하자 성희롱 강도가 점점 세졌다고 주장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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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유명 여성 의류 쇼핑몰 사장으로부터 성적인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1일 한 여성은 포털 사이트 네이트 판에 "유명 인터넷 쇼핑몰 CEO가 성적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을 독일에 살고 있는 유학생이라고 밝혔다. 글 게시자는 "처음 시작은 제 전공 분야를 언급하시며 친목 도모를 위한 메시지라고 생각하고 이어 나갔다. 하지만 보통은 항상 일상적인 대화로 시작해 점점 분위기는 섹슈얼한 분위기로 대화를 돌리며 말씀하셨고 물론 수치심이 들었지만 사실 저는 커다란 회사를 가진 분이 메시지를 하시는 게 신기하기도 한 어린 마음에 맞장구를 치게 되었다"며 "그렇게 제가 메시지를 무시하게 되어도 계속 메시지를 보내셨고 심지어 아내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의아했다"고 주장했다.

+ 추가 유명 인터넷 쇼핑몰 CEO가 성적인 메세지를 보냈습니다.*방탈 죄송합니다*
이어 그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하자 성희롱 강도가 점점 세졌다고 주장했다.

글 게시자는 "평소 여성스러운, 소녀스러운 옷을 판매하는 쇼핑몰의 대표로 계시면서 했던 행동들이 저나 다른 피해자 분들에게 상처나 불쾌함을 준 것 또한 큰 충격이었다"고 했다.

이 여성은 쇼핑몰 CEO와 나눈 대화라고 주장하며 메시지 캡처본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야동', '섹스' 등 성적인 단어들이 주로 등장한다.

글 게시자는 이 쇼핑몰 CEO와 CEO 아내가 자신에게 "용서해달라"며 사과 메시지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에는 글 게시자 뿐 아니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다른 여성들 메시지 캡처본도 담겨있다.

이 글은 더쿠, 인스티즈 등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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