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대박 난 '메로나', 아예 현지에서 생산한다

2017-07-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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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메로나를 만드는 데 쓰이는 우유도 미국 현지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빙그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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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미국에서 대박 난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아예 현지에서 만들기로 했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건 메로나가 처음이다. 빙그레는 12일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빙그래는 지난해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법인은 미국 파트너 회사인 '루썬 푸드(Lucern Foods)'와 협업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메로나를 생산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메로나를 만드는 데 쓰이는 우유도 미국 현지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메로나는 지난해 미국에서 매출 약 100억 원을 올렸다. 연간 판매량은 약 1300만 개로 미국 교민과 중국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메로나 미국 현지 생산으로 물류, 통관 기간 단축과 관세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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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