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딱 한장만 들고 다니세요" 패션 에디터 조언에 딱 맞는 카드

정식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KT 클립카드(CLiP CARD)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IT '덕후' 뿐만 아니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중 장년층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례적인 일이다.

15명만 뽑는 체험단 모집에 지원자가 200명 넘게 몰릴 만큼 클립카드는 '얼리어답터'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13일 출시 후 '클리앙' 등 IT 커뮤니티에는 클립카드에 관한 후기와 질문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최신 '핀테크'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들 역시 관련 포스팅을 수십 건 게시했다.

IT 마니아들이 꼽은 클립카드 장점은 '편리성'이다.

클립카드는 KT 모바일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 '클립'과 연동되는 실물카드다. 신용, 체크카드 10개, 멤버십 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 등 총 21개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화된 카드 21장을 실물카드 한 장에 몰아넣어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편리함 만이 아니다. 편리함이 IT 마니아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클립카드의 '고급스러움'은 패션에 민감한 30~40대 직장인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클립카드는 슈트를 즐겨 입는 이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슈트 핏을 망치는 '뚱뚱한 지갑'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클립카드가 가장 환영받는 계층은 30~40대 직장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된다.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레옹' 이상민(30) 에디터는 "가능하면 슈트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좋다. 바지 주머니든 상의 안쪽 주머니든 마찬가지다. 아무리 핏이 좋은 정장을 입더라도 빵빵한 지갑을 넣는 순간 슈트의 고급스러움은 사라진다"라면서 "평소 지인들에게 카드는 딱 한 장만 들고 다니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고 말했다.

KT 측은 "IT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뿐만 아니라, 단정한 패션과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30-40대에도 클립카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전거 라이딩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도 클립 카드의 심플함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파스텔 톤 색감을 배경으로 카드 정면에 자리한 1.3인치 디스플레이는 클립 카드 디자인의 핵심이다. 이 디스플레이에서 멤버십 바코드, 교통카드 잔액, 결제 카드 종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 SNS 이용자는 클립카드의 편리함과 럭셔리함에 착안해 "요새 한 전자 담배가 '담배 계의 아이폰'이라고 불린다던데 클립카드는 '카드 계의 아이폰' 정도 되지 않을까?"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KT는 다양한 이벤트로 클립카드 장점인 '간편함'과 '고급스러움'을 알릴 계획이다.

오는 8월 25일까지 클립카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지급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구매+첫 결제 인증만 하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1등 한 명에게는 50만 원의 맞춤 슈트 교환권이 돌아간다. 2등 5명에게는 여름에 특히 더 사랑받는 '조말론' 향수가 경품으로 지급된다. 5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쇼가 준비돼 있다. (바로가기)

클립 카드 경품도 패셔니스타를 위한 아이템으로 맞췄다.

클립 카드 구매 방법과 이용 관련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오는 17일 이벤트 홈페이지에는 클립 카드에 관련된 퀴즈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4지선다 형, OX 퀴즈 형 등으로 클립 카드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같은 날 클립 카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튜토리얼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클립 카드는 올레샵, 롯데닷컴, 원스토어, '클립' 애플리케이션에서 온라인 구매 가능하다.

KT 이용자는 올레샵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8만2800원에 구입 가능하다. 롯데 닷컴에서는 7월 20일까지 클립카드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2만 원권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9% 할인에 상품권 금액까지 감안하면 정품 클립카드를 7만원 대에 구입하게 되는 셈이다.

정가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