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2명 사형 집행한 일본

2017-07-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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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2차 내각 출범 이래 19명 사형수에게 형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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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사형수 두 명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

13일 일본 매체 아사히와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사형수 니시카와 마사가쓰(西川正勝·61)와 스미다 코이치(住田紘一·34)에 대한 형을 집했다.

니시카와 마사가쓰는 1991년부터 1992년 사이에 여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005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스미다 코이치는 지난 2011년 옛 동료 여성 한 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지난 2013년 사형을 확정받았다.

특히 니시카와 마사가쓰는 사형을 선고받은 이후 재심을 청구한 상태였지만, 일본 법무성을 형을 그대로 집행했다. 재심을 청구한 사형수의 형을 집행한 건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2차 내각 출범 이래 사형이 집행된 건 지난해 11월 이후 11번째로 19명 사형수에게 형이 집행됐다.

일본 법무성은 이번 사형 집행에 대해 "사형은 사람의 생명을 끊는 매우 심각한 형벌이기 때문에 신중한 태도로 임해야 하지만, 법치국가에서는 확정된 재판 집행을 엄정하게 이루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사히 신문은 "사형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 단체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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