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기업 모두 윈윈"... IT 업계 이색 대외활동 3가지

2017-07-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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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여름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보통 '방학'이라 하면 그 동안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대학생들의 여름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보통 '방학'이라 하면 그 동안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꿀' 같은 시간으로 여겨지지만 요즘은 대부분 취업 준비에 힘을 쏟고있다.

대학생들이 방학 중 가장 많이 하는 활동으로는 아르바이트, 어학 공부, 여행, 대외활동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중 기업에서 운영하는 대외활동은 대학생 입장에서는 관심 분야의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최근 IT업계에서는 기업의 서포터즈, 봉사단 등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만을 위한 단순한 대외활동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강연 형태의 공모전, IT 전문 능력 육성 프로그램 등 독특하면서도 유익한 대외활동을 진행하고있다. 이번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IT업계의 이색 대외활동들을 소개한다.

#1. 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면?

■ SK텔레콤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SK텔레콤

사회 현안에 관심이 많고 자신의 생각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즐긴다면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 할 수 있는 SK 텔레콤의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를 추천한다.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는 테드(TED)식의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이 대중에게 자신의 인사이트를 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진행 과정을 통해 선발된 영상은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온라인 투표를 진행 하는 등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국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는 국내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도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지려면’이라는 주제 아래 청년 실업, 사회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겨루게 된다.

경연은 예선, 본선, 결선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예선 응모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사이트를 한 페이지로 정리한 요약본과 스마트폰 등으로 직접 촬영한 발표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본선 진출자는 오프라인 캠프에 참가해 tvN ‘알쓸신잡’에 출연 중인 김영하 작가, 충무로의 입담가 장항준 감독,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등 유명인들과의 1:1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인사이트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수상자에게 풍성한 상금과 특전을 제공한다. 1등(1명) 1,000만원을 포함한 총 상금 2,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결선 진출자 10명에게는 2019년 하반기까지 SK텔레콤 채용 지원 시 서류와 필기 전형 합격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연을 통한 개인의 성장은 물론, 파격적인 포상과 취업특전까지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지원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는 연결과 소통을 중시해 온 SK텔레콤의 철학을 담아 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기획됐다”며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당차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가감 없이 오고 갈 수 있는 온 국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 프로그램 개발자와 코딩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면?

■ 카카오 ‘코드 페스티벌’

카카오

프로그램 개발자와 코딩 전문가를 꿈꾸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카카오의 ‘코드 페스티벌’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다. 카카오는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대회 카카오 ‘코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카카오 코드 페스티벌은 알고리즘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누구나 학년과 전공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코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예비 개발자들이 실질적인 코딩 경험을 쌓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회는 카카오 개발자들과 코딩 전문가 그룹이 출제한 알고리즘 문제를 보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8월 4일 오후 6시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후 다음날인 5일, 온라인 예선을 치른다.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0명은 9월 9일 오프라인 본선에 오른다.

상금은 1등 500만 원(1명), 2등 300만 원(2명), 3등 200만 원(3명) 등으로, 총 21명에게 2천만 원 이상의 상금이 지급된다. 본선 진출자 전원은 카카오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서류전형 및 코딩테스트 면제 혜택을 받는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본선 진출자는 카카오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3. 자신의 스타트업을 키우고 싶다면?

■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삼성전자

취업보다 창업을 선택한 대학생이라면 자신의 스타트업을 성장시킬 기회가 주어지는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삼성전자의 '크리에이티브 스퀘어'는 모바일 관련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기를 맞은 ‘크리에이티브 스퀘어’는 그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15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세 번째로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의 주제는 '모바일 관련 미래 혁신 기술'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 증강현실, 모바일 제품군에 적용 가능한 센서 기술 등이 포함되며, O2O 등 기술에 기반하지 않는 단순 서비스 분야는 제외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30일까지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큐베이션 기간을 거쳐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3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팀 당 최대 1억원의 개발 지원금이 주어진다. 또한 약 9개월간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전용 업무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받게 된다.

home 노정영 기자 njy222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