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기념 우표 취소에 전원책 "박 전 대통령께 송구해"

2017-07-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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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전원책 앵커가 박정희 탄생 100주년 우표 발행 취소를 두고 편파적인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브, TVCHOSUN 뉴스

TV 조선 전원책 앵커가 박정희 탄생 100주년 우표 발행 취소를 두고 편파적인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종합뉴스9'에서 전원책 앵커는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취소에 대해 "옹졸한 처사"라고 비난 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정희 우표 발행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던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이 출연했다. 남 시장은 박정희 우표 취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 앵커는 클로징 멘트에서 "역사 앞에서 부끄럽다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미국의 존 에프 케네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 모두 탄생 100주년 우표가 발행됐다"라며 "국내에서는 이중섭 화가, 정주영 이병철 회장의 우표가 있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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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재인 정권에 묻고 싶습니다. 작년에 만장일치로 결정됐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 우표의 발행을 취소하는 것이 정말 국민통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 앵커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전직 대통령의 우표 발행을 취소하는 것은 너무 옹졸한 처사"라고 비난하며 "저 세상에서 요즘 몹시 마음이 괴로울 박정희 전 대통령님, 송구스럽다는 말씀 올립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5월 '박정희 우표' 60만 장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 달 뒤 승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결국 우표발행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박정희 우표 발행을 취소하기로 최종결정을 내렸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