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막혀 끝날 것" 피타입과 맞붙은 디기리 (영상)
2017-07-14 21:40
add remove print link
래퍼 디기리가 피타입과 맞붙었다.
래퍼 디기리가 피타입과 맞붙었다.
14일 공개된 Mnet '쇼미더머니 6' 선공개 영상에는 1:1 랩배틀에 나선 디기리와 피타입 모습이 담겼다. "둘이 붙게 될 줄 알았냐"는 타이거JK 질문에 디기리는 "피타입 씨가 누구를 고를 것인지 계속 얘기를 하는 과정 중에 '아 요거 나다'하는 촉이 딱 왔다"고 말했다.
디기리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피타입은 "당연히 이유는 하나다. 승리에 대한 욕심"이라고 답했다. 실제 배틀 상대 선정 당시 피타입은 "조금 쉽게 가고자 한다. 오래 하고 싶다"며 디기리를 지목했다.
디기리는 "약간 아쉬운 건 진필이(피타입)를 진짜 좋아하는데 저에서 막혀서 끝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기리는 지난 2차 예선에서 부족해 보이는 랩 실력에도 패스를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일하게 'FAIL(탈락)'을 누르지 않았던 심사위원 타이거JK는 "논란이 될 수도 있지만, 도저히 탈락을 못 누르겠더라"는 말을 남겨 '인맥 힙합'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본격적인 랩배틀에 나선 피타입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여유 있게 랩을 이어갔다. 디기리는 "후회는 꼭 아픈 다음에 와 과거 속을 헤매는 꼴. 거울 속은 이미 늙고 내 신발 끝에 떨군 완전 구겨져 얽은 내 얼굴"이라는 가사의 랩을 선보였다.
디기리와 피타입의 랩 배틀 결과는 14일 오후 11시 '쇼미더머니 6' 3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