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경찰 간부다'...연습생 5명 성추행한 기획사 사장"

2017-07-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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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연습생 5명을 성추행한 연예기획사 사장이 구속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아이돌 연습생 5명을 성추행하고 아버지의 신분을 이용해 신고를 막은 연예기획사 사장이 구속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세계일보는 연예기획사 P사 대표 김모(30) 씨가 구속기소 됐다고 전했다.

[단독] "우리 아버지 경찰간부"…연습생 성폭행한 기획사 대표 구속

보도에 따르면 김씨에게 피해를 입은 연습생은 총 5명으로 김씨는 2015년 6월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회사 숙소에서 17세 였던 A양의 가슴을 만지는 등 유사성교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작년 9월 김씨는 또다른 연습생인 B양(당시 19세)과 영화를 보다 가슴을 만졌다. 이어 A양과 C양, D양의 핸드폰을 빼앗고 숙소에 감금한 사실도 드러났다.

연습생들이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할 수 없었던 이유는 김씨가 전 지방경찰청장이었던 자기 아버지 신분을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김씨는 연습생들이 소속사를 탈퇴할시 수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협박까지 했다.

하지만 A양의 신고로 다른 피해자들도 신고를 결심했고 결국 김씨의 만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최근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들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 한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미성년자 연습생 3명에게 술접대를 강요하고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또 지난해 9월 한 기획사 사장이 연습생 성폭행했는데 피해자가 신고하자, 기획사는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사무실을 닫은 사건도 있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