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이트 활동한 남편...아내는 파격적인 복수를 했다

2017-07-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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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자신을 속이고 성인 사이트에서 활동한 남편에게 복수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이하 Shutterstock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이하 Shutterstock
"난 절대 포르노 안 봐! 야한 사이트 안 들어가! 자기 나 믿지?"

한 남자가 임신한 아내에게 한 말이다. 아내는 남편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가 최근 남편이 성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사실을 알게됐다. 이 여성은 충격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속인 남편에게 한 복수했다.

해외 여성 커뮤니티 맘스넷 이용자 serephine16은 한 사연을 14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그는 "나는 40세 여성, 남편은 44세 남성"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자는 "몇 달 전 일어난 일이다. 당시 나는 임신 상태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우울했다. 그때, 나는 남편이 몇 달 동안 성인 사이트에서 활동한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적었다.

여성 남편이 활동한 사이트는 18세 이상 여성이 본인 나체 사진을 올리는 레딧(Reddit) 커뮤니티였다. 남편이 이 커뮤니티에 1주일에 최소 2~3번 들어가 여성 나체 사진을 봤다.

여성 남편은 평소 "절대 포르노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는다. 성인 사이트를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여성이 "야한 사이트에서 활동하냐"라고 묻자 "날 의심하냐"라며 화까지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포르노 사이트에 들어간 것도 배신감을 느끼지만, 천연덕스럽게 거짓말하는 남편 모습에 신뢰감을 잃었다"라고 했다.

여성은 남편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그는 이 커뮤니티에 30세 이상 여성이 나체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을 발견했다. 여성은 본인 가슴 사진을 찍어 올린 후,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여성 사진에는 각종 남성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일부 남성에게는 메시지도 왔다. 여성은 "잘못된 것은 알지만, 내 자존감을 확실히 높여줬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 남편은 노발대발하며 "내가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사진을 올린 당신이 훨씬 더 잘못했다"라며 아내를 비난했다.

여성은 "하지만 나는 남편이 더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남편을 속이지 않았고, 남편은 나 몰래 수백 명의 여성 나체 사진을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소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게시물을 본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은 "통쾌한 복수다", "여성이 잘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여성도 남편과 다를 바 없다", "부적절한 복수 방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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