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예비신부 황하나 "박유천, 온몸 썩어가며 반성 중...욕은 내게만"

2017-07-18 08:20

add remove print link

예비 신랑을 변호했다.

황하나 인스타그램
황하나 인스타그램

그룹 JYJ 박유천(31) 씨 예비 신부 황하나(28)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겨 예비 신랑을 변호했다. 박유천 씨가 지난 17일 성폭행 논란 사건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 데 이어서다.

황 씨는 "한 번이라도 입장 바꿔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욕하고 물어 뜯을 때 그 물어 뜯기는 상대가 자기 자신이나 자기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이라고 물었다.

그는 "언제까지 힘들게 눈치만 보고 숨어서 살아야 하는지. 수많은 루머들 기사화 된 것들 그게 다 사실인가요? 속사정은 모르시잖아요. 그게 사실인냥 오해만 받고 살아야하는지. 할 말도 못하고 참기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유천 씨가 사과문을 남기기 전에 황하나 씨와 노래방에 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글을 썼다.

황하나 씨는 "오늘 처음으로 노래방 간 거 그렇게 잘못인가요? 제가 가고 싶었어요 노래가 너무 부르고 싶어서요.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황 씨는 이어 "저는 원래 평생 남 눈치 안보고 살아서 갑자기 제가 남 눈치보고 변하는 건 어려워요. 하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성격이 원래 남들과 달라서,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남들이 보기에 최악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그래도 전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잘 살고 있어요. 오늘 저한테 달린 댓글들이나 메시지들 보고 좀 충격이네요. 그냥 차라리 다 저한테만 욕해주세요. 제가 다 들어 드릴테니까 정말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는 사람 그만 괴롭히세요"라고 했다.

황 씨는 "이런저런 얘기 한다고 달라 질 건 없겠지만 온몸이 진짜 썩어가고 반성도 정말 매일 같이 많이하고 변한 사람도 있어요"라고도 했다.

황하나 씨는 5시간 뒤 이 글을 삭제하고 다른 글을 인스타그램에 또 올렸다.

황 씨는 18일 새벽 "에휴. 나 혼자 그냥 잘 살게요. 저 신경꺼주세요. 저 차단해줘요"라며 "저는 완전 신경 끌게요. 원래 끄고 살았지만, 남들한테, 남들 얘기에 원래 남 일에 관심 갖는 게 젤 쓸데없고 시간 낭비 아닌가요.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어, 난"이라고 썼다.

박유천 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공개하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심경글을 게재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