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총재 "박근혜 침대 나에게 달라"

2017-07-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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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를 달라고 제안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를 달라고 제안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신동욱 총재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박근혜 침대 처리 딜레마, 놔둘 수도 버릴 수도 팔 수도 없다면 제부인 저에게 주시오. 시골집에서 침대로 사용하겠습니다. 가족이 인수를 했으니 청와대는 앓는 이를 뽑은 꼴이고 저는 침대를 구한 것이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묘책 중의 묘책 아니오"라는 글을 적었다.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18일에는 JTBC에서 보도한 '박근혜 침대 고민' 뉴스 사진과 함께 "청와대 ‘박근혜 침대 여론몰이’. 박근혜 죽이기 자충수 꼴이고, 판매 vs 폐기처분 vs 제부 등 3가지 여론조사 하는 꼴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침대는 상상 자극 꼴이니 싱글 여성대통령 성희롱 꼴이고 여성비하 꼴이다. 판매는 역풍 꼴이고 폐기처분은 탄핵 뇌관 꼴이다"라며 침대와 관련된 논란을 비난했다.

이어 올린 글에서는 "박근혜 침대, 긁어서 부스럼 낸 꼴이고 시간 끌수록 침대 귀신 홀린 꼴"이라며 "보관하자니 재수 옴 붙은 꼴이고 밤마다 침대 귀신 가위눌린 꼴이다"라며 비난 논조를 이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탄핵 결정 이후 사용하던 침대를 청와대 관저에 남겨둔 채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청와대는 국가 예산으로 구입한 이 침대를 손님용, 직원용으로 활용하거나, 중고로 판매하는 등의 방안을 고민했지만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현재는 청와대 접견실 옆 대기실에 임시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 / 뉴스1
신동욱 공화당 총재 /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