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 엔딩에 "스페셜 땡스투 송혜교"

2017-07-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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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송혜교 씨가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냈다"

전성규 기자
전성규 기자

영화 '군함도' 측이 배우 송혜교(35) 씨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2시 용산 CGV에서 영화 '군함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영화 엔딩 크레딧에 '스페셜 땡스투(Special Thanks to) 송혜교'라는 글귀가 올라갔다. 일부 취재진은 해당 크레딧이 '군함도' 배우 송중기(32) 씨 결혼 소식과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해했다.

이날 류승완(44) 감독은 취재진에게 "예전에 송혜교 씨가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냈다"라며 "그분이 유아인(31) 씨 소속사라서 원래 친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아인 씨는 류승완 감독 전작 '베테랑'에 출연했다.

류승완 감독은 "얻어먹은 사람은 다 이름을 올려준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커피차 업체 커피퐁은 SNS를 통해 "뼛속까지 천사 송혜교 배우가 송중기 배우와 스태프를 위해 커피차를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송혜교 씨가 보낸 커피차에는 '송중기 님, 군함도 스태프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군함도'는 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조선인들은 해저 1000미터 깊이 막장 속에서 가스 폭발 위험을 감수하며 강제 노역을 했다. 송중기 씨는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무영 역을 맡았다.

영화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