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들이 요즘 유행하는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영상)

2017-07-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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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와우 엔터테인먼트'에 올라온 영상이다.

유튜브, 와우 엔터테인먼트

70대 할머니들이 최근 유행하는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와우 엔터테인먼트'에 올라온 영상이다. 70대 할머니 2명이 얼굴을 작게 보이게 하는 컨투어링 메이크업과 이른바 '숙취 메이크업'이라 불리는 이가리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메이크업은 할머니들 남편들이 맡았다. 할아버지들은 "손이 떨린다", "아, 힘드네" 등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새끼손가락으로 섀도우를 바르는 등 섬세한 손놀림을 뽐냈다.

중간 중간 다정한 장면도 연출됐다. 한 할머니가 "(화장하고) 모델보다 더 예뻐지면 어떡하지?"라며 농담하자 할아버지는 "그럼 또 시집 가야지"라고 화답했다.

할아버지들은 생전 처음 보는 메이크업 도구에 관심을 보였다. 눈썹을 말아올릴 때 쓰는 '뷰러(Beaula)'를 들고 이름과 스펠링을 궁금해 했다.

할머니들은 최근 메이크업 트렌드에 호기심을 나타냈다. 한 할머니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볼터치가 불그스름한 화장이 유행인가봐"라고 말했다.

메이크업을 마치고 거울을 본 할머니들은 감탄했다. 이가리 메이크업을 시도한 할머니는 "할머니가 이래도 되나? 싶은 정도로 잘 했다"며 "남자가 해서 조금 서툴긴 하지만, 이 정도면 정말 잘 한 것"이라고 할아버지를 칭찬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한 할머니는 "(화장) 모델보다는 얼굴이 좀 못 하지만, 정말 (화장을) 잘 한 것 같다"며 "다만, 평소에도 이런 화장을 하진 못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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