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하는 딸 10분 동안 붙잡고 있다 놓친 70대 노모

2017-07-20 13:40

add remove print link

투신자살하려는 딸을 10분 동안 붙잡고 있다 놓친 70대 노모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웨이보
웨이보

투신자살하려는 딸을 10분 동안 붙잡고 있다 놓친 70대 노모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SNS 웨이보(微博)에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딸을 붙잡고 있는 노모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여성은 베란다 난간 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이 여성은 안간힘을 다해 뛰어내리려고 하지만 노모가 여성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다.

여성은 몸부림을 치며 투신하려 했고 결국 난간 밖으로 나갔다. 노모는 무게를 견디지 못 하고 놓쳤고 여성은 바로 추락해 숨졌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영상이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각) 오전 구이저우(贵州)성 준의(遵义)시 한 아파트에서 촬영됐다고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사망한 여성 리(李)모 씨가 40대이고 리 씨 노모는 70대라고 전했다.

女儿跳楼老母亲苦拽十余分钟 最终女子坠下9楼身亡

매체에 따르면 리 씨는 이혼을 하고 사기를 당해 10만 위안(약 1663만 원)을 날렸다. 리 씨 아이는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리 씨 노모는 딸이 생전에 종종 불안감을 호소했고 지난해에도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신징바오(新京报)는 편집된 영상을 비디오어플 '미아오파이(miaopai)'에 올렸다. 영상에는 목격자들 대화 내용도 담겼다. 경찰에 신고를 한 목격자들은 "경찰이 왔다"라며 안도했지만 여성이 난간 밖으로 나오자 "차마 못 보겠다", "경찰이 와도 막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女儿轻生欲跳楼 七旬母亲拼命回拽 却未能成功挽回-新京报我们视频的秒拍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