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부터 설인아까지" 주짓수 수련 연예인 7인

유도가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무술이라면, 주짓수는 넘어진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는 스포츠다. 주짓수는 아직 대중적인 생활 체육이라고 부르긴 어렵지만 꾸준히 수련자가 늘어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최근 몇몇 연예인들이 언론에서 주짓수 수련 중임을 밝히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인이 주짓떼로(주짓수 수련자)라고 밝힌 연예인 7명을 소개한다.

1. 그룹 빅뱅 멤버 승리

승리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주짓수 대회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 승리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주짓수를 수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이번 대회 수상 후 화이트 벨트에서 블루 벨트로 승급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팀 멤버 지드래곤은 "승리가 주짓수를 배우더니 말도 잘 듣지 않고 늦게 들어온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2. '리듬의 마법사' 래퍼 디기리

최근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래퍼 디기리 역시 주짓떼로다. 2014년에 이미 블루벨트를 맸다. 2013년 국내 주짓수 대회 화이트벨트 -64kg급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실력자다. 디기리는 주짓수 외에도 무에타이 등 다양한 격투기를 수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주짓수를 하느라고 앨범 발매가 자꾸 늦어진다. 주짓수 랩을 구상 중이다"는 농담 섞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자신을 "주짓수를 사랑하는 래퍼"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3. 배우 천정명

천정명 씨는 연예계에서 유명한 주짓수 전도사다. 2015년 블루벨트의 상위 단계인 퍼플벨트로 승급했다. 본인이 직접 밝힌 주짓수 수련 기간만 해도 올해로 6년이다. MBC '진짜사나이', JTBC '아는형님' 등에 출연해 본인 주짓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천정명 씨는 2013년 SBS '런닝맨'에 출연해 김종국 씨와 거친 게임을 하기도 했다. 당시 천정명 씨가 주짓수 기술로 김종국 씨를 제압해 화제가 됐다.

4. 배우 이재윤

KBS 우리동네 예체능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맹활약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이재윤 씨도 주짓수 퍼플 벨트 보유자다. 2017년 기준 주짓수 수련 기간은 약 6년 정도라고 한다. 이재윤 씨는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래퍼 스윙스와 팔씨름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승리는 이재윤 씨의 차지였다. 당시 스윙스는 출연자 중 '싸워서 이길 거 같은 사람'으로 이재윤 씨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재윤 씨는 단거리 육상 선수출신이기도 하다.

5. 코미디언 미키광수 (박광수)

범상치 않은 체격에서 알 수 있듯 미키광수도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SNS와 방송에서는 주짓수 블랙벨트를 매고 등장하지만 실제로 블랙벨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키광수는 핑크색 도복과 키티 가방을 트레이드 마크로 삼는다고 한다.

주짓수 블랙벨트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10년동안 수련해야 한다. 대략적인 기준이 10년일 뿐 그 이상 수련 한 뒤 블랙 벨트를 매는 경우도 있다.

6. 그룹 타히티 멤버 아리

건강한 몸매로 주목받은 그룹 타히티 멤버 아리는 약 2015년부터 주짓떼라(여성 주짓수 수련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지난해 주짓수 도복을 입은 모습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UFC 파이터 남의철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7. 배우 설인아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설인아 씨.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진짜 힘 센 여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설인아 씨는 주짓수 화이트벨트 2급(2그랄)이면서 태권도 공인 3단의 실력자다. 태권도를 5년 정도하다 그만뒀지만 도복이 그리워 주짓수를 배우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