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는 사람 필독' 제주도 전역 폭염주의보

2017-07-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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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북부와 동부에는 앞서 지난 16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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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와 서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는 앞서 지난 16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날 서부의 한림지역 기온이 낮 최고 35.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주(북부) 34.8도, 외도 34.8도, 안덕 34.9도, 김녕 34.9도, 금악 33.8도, 성산(동부) 33.8도, 서귀포(남부) 32.2도, 고산(서부) 31.9도 등 제주 전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나타났다.

제주는 전날에도 낮 최고기온이 제주(북부) 32.3도, 서귀포(남부) 30.4도, 성산(동부) 32.8도, 고산(서부) 32.9도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맑고 무더운 날씨 속에 도내 해수욕장에는 물놀이하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더위는 밤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제주 지점은 지난 3일, 서귀포 지점은 지난 2일에 열대야가 처음 발생한 후 각각 14일, 13일간 나타났으며 내일(21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25∼28도로 예보되는 등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에도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덥겠으며 낮에 한때 구름 많아져 남부와 동부, 산지 등에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와 물놀이 안전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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