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굽히면 죽는 병?" 장화 벗는 모습도 논란된 홍준표

2017-07-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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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번에는 장화 벗는 모습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번에는 장화 벗는 모습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허리 굽히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 건가"라는 비난 섞인 글과 함께 홍준표 대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폭우 피해 현장을 찾은 홍 대표가 수행원 도움을 받아 장화를 벗는 모습이 담겼다. 남색 정장을 입은 수행원은 홍 대표 뒤에서 허리를 숙여 장화를 벗겨줬다. 홍 대표는 양손에 음식을 든 채 다리만 움직여 장화를 벗었다.

지난 19일 폭우 피해 지역인 충북 청주를 찾은 홍준표 대표는 수해 지원금 3000만 원을 전달하고 20분 정도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애초 일정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약 1시간가량만 현장에 머물러 '인증샷 봉사' 논란이 일었다.

같은 날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청주 수해 현장에서 삽질하고 왔다. 오랜만에 해보는 삽질이라 서툴기 그지없었지만 같이 간 당직자들이 일을 열심히 해주어 흐뭇하기 그지없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봉사를 다녀온 다음 날인 20일 오전에는 홍준표 대표가 한 남성 도움을 받아 장화를 신는 사진이 공개되며 '장화 논란'이 불거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