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는 법' 노무현과 홍준표 비교한 정청래

2017-07-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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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의원은 "장화 신는 법 논란의 종식을 바란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21일 트위터에 올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충북 청주 수해 현장에서 다른 사람 도움을 받으며 장화 신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 대표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장화 신는 법 논란의 종식을 바란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21일 트위터에 올렸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 게시물에 "노무현 대통령님처럼 이런 자세로 신으면 된다. 이 시대의 참일꾼 정청래처럼 이런 자세로 일하면 된다"라고 적었다. 이어 "홍준표가 잘못했다... 논란 끝!"이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과 홍준표 대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노 전 대통령은 바위에 걸터앉아 한쪽 다리를 올리고 파란색 장화를 스스로 신고 있다. 반면 홍준표 대표는 한쪽 다리를 올리고 서있다. 한 남성이 허리를 숙여 홍 대표에게 장화를 신겨주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홍 대표가 다른 사람 도움을 받으며 장화를 벗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장화를 신고 밭에 앉아 감자를 캐고 있는 자신의 사진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0일 정청래 전 의원은 "정청래의 장화 신는 법"이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선채로 장화를 신기는 사실 어렵다"라며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낮은 자세로 걸터앉아 발을 장화에 넣고 손으로 바지를 구겨 넣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업복에 장화를 신으면 옷 버릴 걱정도 없이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다"며 "이러면 욕도 안 먹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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