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W 알고리즘 대회에서 최우수상 탄 팀 이름
2017-07-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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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AV 배우를 연상시켰다.
한 소프트웨어(SW) 대회 교내 예선에서 1등을 차지한 팀 이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유명 AV 배우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삼성 반도체 이야기'에는 올 4월 삼성전자가 전국 대학생들을 상대로 개최한 육목(六目) AI(인공지능) 개발 대회에서 성균관대 대표로 우승을 차지한 '우에하라A.I'팀에 대해 소개했다.
육목은 오목을 변형한 보드게임으로, 같은 색 돌 6개를 먼저 일렬로 놓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우에하라A.I'팀은 사전 예선, 토너먼트를 거쳐 교내 1등에 해당하는 최우수상과 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성균관대 대표로 출전해, 다른 대학 우승팀들과 왕중왕전을 치르게 된다.
우승 소식 만큼 눈길을 끈 게 있었다. 이들의 팀 이름이었다. 최근 복귀를 선언한 일본 인기 AV 배우 우에하라 아이(上原亜衣)를 연상하게 했다. '아이'라는 단어 대신 인공지능을 뜻하는 'A.I'를 집어넣은 듯했다.
이들의 팀 이름은 22일 도탁스 등 남초 커뮤니티에 뒤늦게 퍼지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약 빨고 팀 이름을 만든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
우에하라A.I팀은 "단 3일 만에 육목 알고리즘을 만들었다"면서 "오류가 없도록 꼼꼼히 체크하며 만든 결과 우승할 수 있었다. 대학들 간 대회인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에하라A.I팀이 성균관대 대표로 참여하는 대학들간 왕중왕전은 7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왕중왕전 1등에게는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