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있지만 행실이..." 저스틴 비버가 중국 공연 못하는 이유

2017-07-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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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팝가수 저스틴 비버(Bieber)가 중국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저스틴 비버 / 라스베가스=로이터 뉴스1
저스틴 비버 / 라스베가스=로이터 뉴스1

캐나다 출신 팝가수 저스틴 비버(Bieber)가 중국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저스틴 비버가 '나쁜 행실' 때문에 중국 입국이 금지됐다고 21일 (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Justin Bieber gets himself banned from China for ‘bad behavior’

매체에 따르면 한 중국 비버 팬은 중국 베이징시 문화국에 왜 비버가 중국에서 콘서트를 열지 않느냐고 문의했다. 중국 베이징시 문화국은 "저스틴 비버는 재능 있는 가수지만, 논란이 많다"고 답변했다.

베이징시 문화국은 "비버가 사회적으로, 또 지난 번 중국에 방문했을 때 저질렀던 여러 나쁜 행실들이 대중들 사이에 불만을 야기시켰다"고 전했다. 문화국은 정확히 어떤 행동이 문제가 됐는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미국 매체 NBC에 따르면 문화국은 이러한 조치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비버가 행실을 고칠 경우 다시 중국 팬과 만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버 외에도 오아시스, 마룬5 등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중국 블랙리스트에 올라 중국 출입국을 금지당했다. 이들은 대체로 달라이 라마를 언급하거나 티벳 독립을 돕는 듯한 발언을 해 중국 당국에서 제재를 받았다.

비버는 오는 9월 중국을 제외한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에서 지난 앨범 '퍼포즈(Purpose)' 아시아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Justin Bieber banned from China because of his 'bad beh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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