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 하이라이트 경기 장면 (영상)

2017-07-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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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100M 구간에서 박태환 선수는 다시 속도를 냈다.

네이버TV, MBC '2017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박태환(28·인천시청) 선수 선수권대회 경기 영상에 이목이 쏠렸다.

24일 네이버TV에 박태환 선수 결승전 하이라이트 장면이 올라왔다. 24일(이하 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경기였다. 해당 영상은 네이버TV에서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박태환 선수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태환 선수는 상체 힘을 조절하며 25M 구간을 빠르게 치고 나갔다. 그는 50M 구간을 2위로 통과했다. 당시 제임스 가이(James Guy·22) 영국 선수가 선두였다.

100M 구간까지 박태환 선수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남성 해설자는 "박태환 선수가 예선 때보다 초반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쑨 양 (孙杨·26) 중국 선수가 속도를 냈다. 쑨 양 선수와 박태환 선수는 잠깐 선두를 다퉜다. 해설자는 "쑨 양 선수가 팔이 더 길어 조금 더 앞까지 나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0M 구간을 지나며 쑨 양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본격적으로 제쳤다. 여성 해설자는 "쑨 양 선수가 본인 최고 기록보다 더 빠른데 박태환 선수가 당황하지 말고 쫓아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50M 구간에서 해설자는 "이 구간이 가장 힘든 구간인데 쳐지지 말고 박태환 선수가 힘을 내야 한다"라며 응원했다.

막판 100M 구간에서 박태환 선수는 다시 속도를 냈다. 남성 해설자는 "중간에 뒤처지다 다시 스퍼트를 올렸다"라고 말했다. 여성 해설자가 "막판 50M에서 승부수를 낼 것이다"라며 기대를 보였다.

경기 결과 쑨 양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박태환 선수는 4위였다. 시청자들은 "그래도 잘했다"라며 박태환 선수를 격려하는 응원 댓글을 달았다.

박태환 선수는 오는 26일 자유형 200M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하 MBC '2017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하 MBC '2017세계수영선수권대회'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