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배두나·조승우·이규형...시청자 울린 공항 추격 씬 (영상)

2017-07-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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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과장이 한여진 경위 앞에서 마음 약해질 때 슬퍼서 울었다"

네이버TV, tvN '비밀의 숲'

'비밀의 숲' 14회 엔딩 장면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23일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이 방영됐다. 이날 한여진 경위(배두나·38)와 황시목 검사(조승우·37)는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려는 윤과장(이규형·33)을 추격했다. 윤과장은 영은수 검사(신혜선·28)를 죽이고 김가영(박유나·20)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이날 윤과장은 자신에게 불시 검문을 하는 경찰을 따돌리며 도망쳤다. 한여진 경위가 동선을 파악하고 그를 제압했다. 윤과장과 한여진 경위는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윤과장이 한여진 경위를 눕혔다. 윤과장은 상대방을 제압하려다 그가 한여진 경위임을 깨닫고 마음이 약해져 주먹을 휘두르지 못했다. 이때 황시목 검사와 경찰이 다가와 그를 체포했다.

황시목 검사는 뒤에서 윤과장 와이셔츠를 찢었다. U.D.T라는 문신이 있었다. UDT는 '특수부대 요원(Underwater Demolition Team)'이라는 표시다. 황시목 검사는 자기 추리가 정확했음을 확인했다.

앞서 김가영은 알 수 없는 존재에게 죽임을 당할 뻔했다. 황시목 검사와 특임검사팀은 김가영에게 범인 단서가 될 만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가영은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07"이라고 말했다. 특임검사팀은 '07'이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해했다.

이후 영은수 검사가 '07' 단서를 잡아냈다. 한여진 경위 집에서 특임검사팀 파티가 있던 날 윤과장 등에 새겨진 '07'이라는 숫자를 본 것이다. 영은수 검사는 윤과장이 그럴 리 없다며 혼란에 빠졌다. 그는 집에 와서 '07'이라는 숫자를 여러 번 그렸다.

영은수 검사가 살해된 이후 황시목 검사는 영은수 검사가 쓰던 노트를 발견했다. 영은수 검사 노트에 '07'이라는 표시가 있었다. 한여진 경위는 "숫자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황시목 검사는 윤과장이 특수부대 요원 출신임을 기억해냈다. 황시목 검사는 김가영이 본 단서가 숫자 '07'이 아닌 'UDT' 뒷글자인 'DT'임을 깨달았다.

이날 TV 댓글 창은 호평 일색이었다. 특히 윤과장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시청자가 많았다. 한 시청자는 "윤과장이 한여진 경위 앞에서 마음 약해질 때 슬퍼서 울었다"라고 말했다. "윤과장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말한 시청자도 있었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과 정의로운 형사 한여진이 경찰 스폰서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추리 드라마다.

이하 tvN '비밀의 숲'
이하 tvN '비밀의 숲'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