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추미애에게 사과하며 "사법연수원 때도 미인이었다"

2017-07-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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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가 예전에 나를 보고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말했다"

KBS2 '냄비받침'
KBS2 '냄비받침'

홍준표(62)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미애(58)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과했다.

24일 KBS2 '냄비받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홍준표 대표 발언을 알렸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 MC 이경규(56) 씨는 홍준표 대표에게 "추미애 대표에게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말한 게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홍준표 대표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당시 발언이) 기억이 난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추미애 대표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미인이었다"라며 "2년간 말 한마디 건넨 적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우려를 표하는 댓글이 올라왔다. 사과하는 자리에서 상대방 얼굴 평가를 했다는 이유였다.

지난 18일 추미애 대표는 '냄비받침'에 출연해 "홍준표 대표가 예전에 나를 보고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14기 동기다.

홍준표 대표가 출연한 '냄비받침'은 오는 25일 밤 11시 10분 방송 예정이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