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있던 아내에게 대시했다?" 박주민 의원 해명

2017-07-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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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의원이 아내 강영구 변호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주민 의원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위키트리 정치토크쇼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출연했다.

이하 전성규 기자
이하 전성규 기자

이날 방송에서 박주민 의원은 아내 강영구 변호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주민 의원은 법무법인 한결에 일할 당시 사법연수원생이던 강영구 변호사를 만났다. 강영구 변호사는 현재 전교조에서 상근 변호사로 7년째 일하고 있다.

이언경 위키트리 방송위원은 박 의원에게 "남자친구 있는 여성에게 대시했느냐"며 박주민 의원과 강영구 변호사의 첫 만남에 대해 질문했다.

박주민 의원은 "저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제가 좋아해서 쫓아다니다가 나중에 알게 돼서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저희 선배 변호사 하나가 장난을 쳤다. (당시 아내가) 헤어지려고 한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한참 공백이 있다가 대시를 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당시 남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박주민 의원은 지난달 출간한 에세이 '별종의 기원'에서도 "내 인생에서 가장 성공한 인간관계라면 강영구 변호사를 만나 결혼한 것"이라는 대목을 써 눈길을 끌었다.

아내의 어떤 면이 좋으냐는 질문에 박주민 의원은 "굉장히 올곧다. 전교조에 상근하고 있는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교조에만 7년을 있었다. 힘들고 어려운 여건인데 계속하고 있다. 올곧음에서 파생된 거일 수도 있는데 사리사욕이 없다. 그런 모습에서 많이 배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주민 의원은 각별한 아내 사랑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박 의원은 "지역구에 다닐 때도 볼에 뽀뽀하고 다니는데 어느 날 트위터에 '박주민 의원 어디서 볼에 뽀뽀하고 다닌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지난 4월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했다. 당시 박 의원은 방송 최초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주민, 문재인이 나에게 크게 화낸 이유
이날 방송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잘해서 (여당 정치인으로서) 할 게 없지 않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굉장히 잘하고 있고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며 "여당 국회의원이 편한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비수로 전환된 이후에 수비를 별로 할 게 없다. 저희 팀 공격수(문재인 대통령)가 계속 공을 갖고 상대 진영에 있다"며 "그래서 저희가 수비 진영에서 조금 편하게 노닥노닥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박주민 의원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희 국회의원이 할 일이 많다. 저희 같은 경우에 입법 과정을 맡아야 하고 추경도 우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 정치인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면 해야죠. 오히려 (쓴소리를) 하는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 방법이나 시점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야기하더라도 공개적으로 하기보다는 여러 통로로 부드럽게 할 수 있다. 그런 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2~3년 후쯤이면 행복하고 그 전보다 빠를수도 있다. 안 그러길 빈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에서의 세월호 진상 규명 절차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고 있다. 보도가 많이 안 나와서 궁금해 하신다"며 "내부적으로 가족들과 협의하면서 진상 규명과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진상 규명 과제를 어떻게 볼 것인지 상을 만들고 있다. 2기 특조위는 작년 11월에 법안이 발의돼 신속 처리 안건으로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11월 안에 무조건 처리가 된다. 그 사이(7월 말에서 11월까지) 를 어떻게 조사할 건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답했다.

* 영상 제작 = 위키트리 비주얼팀

* 기획·구성= 김수진

* 촬영 = 신희근·박선영

* 기술 = 이예나·정대진

* 디자인 = 김이랑

* 사진 = 전성규

* 스타일 총괄 = 스타일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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