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안 만나줘?" 전 남자친구 쇠망치로 폭행한 여성

2017-07-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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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를 쇠망치와 식칼로 공격해 살해하려 한 일본 여성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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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ANNnewsCH

전 남자친구를 쇠망치와 식칼로 공격해 살해하려 한 일본 여성이 체포됐다.

일본 매체 ANN은 일본 효고현에서 전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20세 여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나와테 유나(畷 優菜)는 지난 23일 오후 전 남자친구 자택을 찾았다. 그는 잠들어있던 남성 머리를 쇠망치로 수차례 가격했고, 식칼로 등을 여러 차례 찔렀다.

잠에서 깨어난 남성은 집 밖으로 도망쳤고, 이를 발견한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은 머리, 양팔, 등 부분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에 지장은 없었다.

일본 지역 매체 고베신문에 따르면 여성이 사용한 흉기는 길이 35cm짜리 쇠망치와 20cm짜리 식칼이었다. 여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매체는 여성이 남성에게 거절당한 후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여성은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거절당해서 화가 났다. 죽여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범행 동기를 전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