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짜리 '강남스타일' 동상 본 싸이 반응

2017-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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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는 싸이와 진행한 '취중토크' 인터뷰를 24일 공개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과하다고 생각해요. 손만 해 놓은 것도 뭔가 웃겨요"

가수 싸이(박재상·39)가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세워진 '강남스타일 동상'을 보고 한 말이다.

일간스포츠는 싸이와 진행한 '취중토크' 인터뷰를 24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싸이는 자신의 음악 세계와 노래 '강남스타일'로 이뤄낸 성공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그는 "코엑스에 있는 '강남스타일' 동상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라를 위한 일도 아니었는데 구에서 세금으로 동상을 세우는 게 처음부터 정말 감사하지만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했다.

지난해 4월 모습을 드러낸 강남스타일 조형물
지난해 4월 모습을 드러낸 강남스타일 조형물

앞서 지난 2015년 11월 서울 강남구청이 '강남스타일 동상'을 세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가통합 전자조달 사이트인 나라 장터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이 사업에 예산만 약 4억이 배정됐다.

'강남스타일 동상'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당시 강남구청 측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동상을 세우면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동상은 지난해 4월 코엑스 앞 광장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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