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모르는 추자현 "대본 40권 외우며 중국서 살아남아" (영상)

2017-07-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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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안 하고 사법시험 공부했어도 충분히 성공했을 듯하다"

곰tv, SBS '동상이몽'

배우 추자현(38) 씨가 중국에서 연기자로 살아남은 비결을 털어놓았다.

지난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추자현 씨가 출연했다. 이날 추자현 씨 중국 활동기 이야기가 나왔다. 이재명(53) 성남시장은 추자현 씨에게 "중국어를 원래 잘했냐"라고 물었다. 추자현 씨는 "아니다, 씨에씨에(감사합니다)와 니하오(안녕하세요)밖에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날 추자현 씨는 "내가 한자를 못 읽었다"라며 "중국말은 하는데 글자를 모르고 회화만 하며 살아남았다"라고 밝혔다. MC 양세형(32) 씨는 "글자를 모르고 말만 하는 게 더 힘들다고 들었다"라며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추자현 씨는 "(드라마 하나당) 대본이 40권인데 그걸 달달 외웠다"라고 설명했다. 추자현 씨는 "(중국어 발음이) 한글로 돼 있는데 (대본 흐름 파악을 위해) 상대방 대사까지 다 외웠다"라며 "내일 찍는 장면이 무슨 장면인지도 외울 정도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중국 진출 안 하고 사법시험 공부했어도 충분히 성공했을 듯하다"라며 감탄했다.

앞서 추자현 씨는 중국 활동기를 회상하며 "고생 안 한 사람이 어디 있겠냐, 다 고생했기 때문에 그건 자랑거리가 아니다"라며 "다만 중국에서 항상 겸손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하 SBS '동상이몽'
이하 SBS '동상이몽'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