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가 밝힌 "산부인과 방문이 꺼려지는 이유"

2017-07-25 09:30

add remove print link

방송인 서유리(32) 씨가 중학생 때 이후로 한참동안 산부인과에 가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하 EBS '까칠남녀'
이하 EBS '까칠남녀'

방송인 서유리(32) 씨가 중학생 때 이후로 한참동안 산부인과에 가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EBS '까칠남녀'에서는 '나는 오늘 쩍벌녀가 됐다 - 산부인과'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선 씨는 출연진에게 "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했을 때 기억이 어땠느냐"고 물었다. 서유리 씨는 "중학생 때 생리통으로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에 간 기억이 있다"며 "성관계 경험이 없으면 항문으로 검사하는 데,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그 후로 (한 동안) 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연예계 데뷔하고 나서 산부인과 갈 때는 주눅이 든다"면서 "괜히 잘못된 소문이 날까 봐 조심스러워 모자를 쓰고 죄지은 사람처럼 앉아 있는다"고 산부인과 방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미혼 여성이 산부인과에 가면 문란한 여자, 남성이 비뇨기과를 가면 성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리 씨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서유리 씨는 산부인과처럼 정신의학과에 대한 편견도 심하다고 언급하면서 "나도 공황장애 치료를 받았다. 지금도 진행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까칠남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