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매~ 나 여기 있소" 집 나간 소 찾아 야산 수색하는 경찰 (영상)

2017-07-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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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잃어버릴까 싶어 밤새 노심초사하던 노부부는 경찰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유튜브, 경찰청(폴인러브)

집 나간 암소가 경찰관 손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경남 거제시 한 시골 마을에서 노부부가 키우던 암소가 전날 밤 고삐가 풀리면서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거제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소가 야산 쪽을 향했다는 목격자 말에 2시간여가량 풀숲을 헤치며 수색했다.

소 배설물과 발자국 등을 발견하고 추적하던 경찰은 풀숲 사이에 숨어있던 소를 발견해 붙잡았다.

지난 24일 경찰청(폴인러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날 소 포획 현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경찰관의 거친 숨소리가 담겼다. 경찰은 생각보다 덩치 큰 소에 포획에 애를 먹기도 했다. 끝까지 거칠게 반항하던 소는 주인 노부부와 경찰이 힘을 합쳐 포획했다.

소를 잃어버릴까 싶어 밤새 노심초사하던 노부부는 경찰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