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소녀 구하지 못해 오열하는 행인

한 남성이 강물에 빠진 소녀를 발견하고 바로 강으로 뛰어들었지만 결국 소녀를 구하지 못해 오열했다.

중국 매체 왕이신문은 장쑤(江苏)성 양저우(扬州)에서 강물에 빠진 14세 소녀가 제때 구조되지 못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는 주(周)모 씨는 지난 21일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어린 소녀가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 씨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바로 차에서 내려 강물로 뛰어들었지만 생각보다 물살이 너무 세고 수심이 깊었다. 주 씨는 한 시간 동안이나 구조 활동을 했지만 소녀를 구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대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녀를 건져 올렸지만 소녀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지 매체 펑황망은 주 씨가 강에서 나와 오열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 씨는 "소녀 머리카락을 잡았었는데 체력이 떨어지고 물살이 세서 결국 소녀를 놓쳤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