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딱" 열 내려주는 음식 11선

2017-07-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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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한낮에는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면서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일도 잦아졌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이런 날씨에는 기력을 돋우고 몸의 열을 내려주는 음식을 먹을 필요가 있다. 체열이 올라가면 구토, 두통,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열사병으로 증세가 발전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주위에서 흔히 찾을 수 있으면서도 여름철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식 11선을 꼽아봤다.

1. 수박

여름이 제철인 수박은 좋은 수분 보충제다. 갈증을 빠르게 해소하고, 이뇨작용도 촉진해 몸에 쌓인 노폐물이나 열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단 찬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적당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이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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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이

오이 역시 수분함량이 높아 몸의 열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몸속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다만 많은 양을 섭취하면 체온이 너무 낮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오미자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 등 다섯 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는 오미자는 유기산이 들어 있어 열과 갈증을 해소해준다. 더위로 무기력할 때 먹으면 기력을 북돋워 주는 역할도 한다. 오미자 청을 만들어 차로 마시면 보다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4.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시원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먹었을 때 체열을 낮춰준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돼지고기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닭, 소 등 다른 고기에 비해 비타민B1 함유량이 5배나 높다. 지방 대비 단백질량도 3배 가까이 높아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 꼽힌다.

5. 장어

장어는 각종 비타민과 영양분이 많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힌다. 비타민 A 외에도 불포화 지방산, 칼슘, 단백질, 뮤신 등 다양한 성분이 골고루 들어있다.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몸의 체온조절을 돕는다.

6. 메밀

메밀은 찬 성분을 가진 음식이다.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시에도 먹기 좋다. 즉각적으로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대표 음식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7.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성질이 차고 비타민이 풍부해 열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E와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데도 탁월하다.

8. 콩

콩 역시 대표적인 찬 성분 음식이다. 흡수되면서 몸속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기력 회복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과 이소플라본, 사포닌, 식이섬유, 필수지방산 등 좋은 성분들이 풍부하다. 시원하게 만들어 먹는 콩국수는 여름철 별미로 꼽히기도 한다.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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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오리고기

오리고기는 예로부터 몸의 열을 식혀주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혀왔다. 특히 위장기관의 열을 내려주는 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염증을 없애는데도 효과가 좋다. 해독작용을 하는 레시틴 성분도 다량 들어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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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연어

연어는 위의 열을 낮춰주는 식품이다. 비타민 B가 위장장애를 완화해주는 역할도 한다. 오리고기와 마찬가지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고 다크서클도 개선해 준다. 뇌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 DHA 등이 풍부해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이하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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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미역

미역이 지닌 찬 성질은 열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혈액을 형성하는 철분이 풍부해 출산 후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기도 하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