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방석' 문재인 대통령 만난 토리 반응
2017-07-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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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입성한 유기견 '토리'가 문재인 대통령 품에 가니 온순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청와대에 입성한 유기견 '토리'가 문재인 대통령 품에 가니 온순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겨레는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인터뷰를 지난 26일 공개했다. 같은 날 토리는 청와대에 입성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
매체에 따르면 박소연 대표는 "제복 입은 사람들을 보고 사납게 짖던 토리가 문재인 대통령 품에 안기니까 온순해졌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토리가 원래 남자한테 까칠하다"며 "2년 전 학대를 한 사람이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품에 가니 온순해져서 우리들도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대표는 "토리가 청와대에서 잘 적응할 것"라고 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일반 시민과 똑같은 입양 절차를 밟고 토리를 맞았다. 문 대통령은 케어 입양명예회원이 됐도 명예회원비 10만 원도 냈다. 문 대통령은 토리가 예방 접종은 했는지, 사료는 하루에 몇 번 씩 줘야 하는지,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됐는지 등에 대해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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