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필리핀서 연애했더니 언어가 확 늘어"

2017-07-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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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NE1 멤버 출신 산다라박(32)이 연애로 외국어를 빨리 배웠다고 털어놨다.

곰TV, JTBC '한끼줍쇼'

그룹 2NE1 출신 멤버 산다라박(32)이 연애 덕분에 외국어를 빨리 배웠다고 털어놨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일본 신주쿠' 편에는 그룹 FT 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씨와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 박과 MC 이경규 씨는 유학생 손다빈, 남성훈 씨가 사는 집을 방문해 식사를 함께 했다.

이들과 대화를 나누던 이경규 씨는 "나는 1999년, 39살 때 일본에 유학 왔다. 정말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모를 때 왔다. 혼자 살았는데 혼자 화를 내고 혼자 삭히던 때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학생 출연자들에게 "일본에 와서 여자친구는 안 사귀었냐"고 물었다.

남성훈 씨는 "여자친구가 일본에 8년 동안 살았었다. 지금은 한국에 있다. 여자친구와 전화로 일본어를 연습한다"고 말했다. 이경규 씨는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힌 손다빈 씨에게 "애인 말고 그냥 일본 여자친구를 사귀어라. 그럼 말이 빨리 는다. 사찌꼬나 우야꼬 등을 만나라"고 농담 섞어 조언했다.

이 말을 들은 산다라박은 이경규 씨 말에 "맞다"고 공감했다. 산다라박은 잠시 머뭇거린 후 "저도 연애 한 번 하고 나니까 필리핀 어가 확 늘었다"며 "원어민 수준이라고 다들 난리였다"고 털어놨다.

산다라박의 솔직한 고백에 이경규 씨와 유학생 출연진은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산다라박은 12살 때부터 약 10년 동안 필리핀에서 거주했다. 2004년 필리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2007년 한국으로 넘어온 산다라박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2009년 5월, 그룹 2NE1 멤버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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